2008/02/16 00:34
걷기에 대한 소고
유명한, 온다리쿠의 <밤의 피크닉>을 이제서야 읽었다.
어느날 문득 친구의 한마디에 깨달음을 얻은 고등학교때 이후로, 나는 걷기를 매우 즐기는 편이다. 음.. 어느 정도냐면 육군훈련소 4주훈련 동안에 걷는 훈련은 모두 다 재미있었다. 거의 매일 곡식이 무르익은 논 옆을 지나가며, 이 이삭들이 다 베어내질 때면 나도 이 훈련소를 나가겠구나 하던 생각이 난다. 실제로도 그랬고 ^^; 사실 밤의 피크닉도 야간행군 때 참 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잊고 지내다가 며칠전 밤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걷다보면, 주변 풍경이 아무래도 더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특히 시간에 쫓기거나, 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망상을 하며 걷거나, 일본어 단어를 외우며 걷는게 아니라, 순전히 걷는다는 행위 자체에 신경을 집중하면. 대학교때였나 아무 이유없이 학교에서 대전역까지 걸어가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본 대전이 7년의 대전 생활 동안 본 대전보다 많았던 것 같다. 도시 전체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느낌이었달까.
우리 나라는 걷기에 굉장히 불친절한 나라다. 땅덩어리는 별로 크지도 않으면서 온통 자동차를 위주로 길이 나있고, 뚜벅이들은 차도변의 아슬아슬한 갓길을 걸으며 쌩쌩 다니는 차들에게 위협을 당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은 웬 일로 자전거에 친절해지려고 노력중인데, 당연히 차도를 자전거도로로 바꿔야할텐데, 오히려 그다지 넓지않은 인도를 자전거도로로 바꾸어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동시에 위험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밤의 피크닉을 읽으면서는, 역시나 고등학교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나 역시도 별이 쏟아질 것 같이 -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밤 12시만 되면 쌩쌩해져서 놀 궁리에 바빴고, 역시나 사춘기 고민이 많았다. 날씨 좀 풀리면, 또 한참을 새까만 밤안을 걸어보고 싶어진다.
어느날 문득 친구의 한마디에 깨달음을 얻은 고등학교때 이후로, 나는 걷기를 매우 즐기는 편이다. 음.. 어느 정도냐면 육군훈련소 4주훈련 동안에 걷는 훈련은 모두 다 재미있었다. 거의 매일 곡식이 무르익은 논 옆을 지나가며, 이 이삭들이 다 베어내질 때면 나도 이 훈련소를 나가겠구나 하던 생각이 난다. 실제로도 그랬고 ^^; 사실 밤의 피크닉도 야간행군 때 참 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잊고 지내다가 며칠전 밤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걷다보면, 주변 풍경이 아무래도 더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특히 시간에 쫓기거나, 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망상을 하며 걷거나, 일본어 단어를 외우며 걷는게 아니라, 순전히 걷는다는 행위 자체에 신경을 집중하면. 대학교때였나 아무 이유없이 학교에서 대전역까지 걸어가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본 대전이 7년의 대전 생활 동안 본 대전보다 많았던 것 같다. 도시 전체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느낌이었달까.
우리 나라는 걷기에 굉장히 불친절한 나라다. 땅덩어리는 별로 크지도 않으면서 온통 자동차를 위주로 길이 나있고, 뚜벅이들은 차도변의 아슬아슬한 갓길을 걸으며 쌩쌩 다니는 차들에게 위협을 당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은 웬 일로 자전거에 친절해지려고 노력중인데, 당연히 차도를 자전거도로로 바꿔야할텐데, 오히려 그다지 넓지않은 인도를 자전거도로로 바꾸어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동시에 위험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밤의 피크닉을 읽으면서는, 역시나 고등학교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나 역시도 별이 쏟아질 것 같이 -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밤 12시만 되면 쌩쌩해져서 놀 궁리에 바빴고, 역시나 사춘기 고민이 많았다. 날씨 좀 풀리면, 또 한참을 새까만 밤안을 걸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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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을 보고 나서 생각하는 것은 모두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직접 걷는 것만큼 어느 장소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걷는 것은 건강에도 좋다던데 저도 날씨가 좀 더 풀리면 밤에 자주 걸어봐야겠습니다~ (현재 날씨 핑계중...)
그렇죠. ^^
이왕이면 밤하늘에 별이 빛나는 곳을 걷고 싶은데.. 어디 적당한 곳 없을까요~
문득 생각한 건데...
언제 한번 해볼까 ^-^
우르르~ 밤의 피크닉.
그러게.. 언제 함 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