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O 4월 5일 14시9분 2008
논란을 몰고다니는 남자, 마이클 무어의 신작이 국내에서 개봉했다.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연출이나 강렬한 메시지는 여전. 예전에도 썼듯이, 그는 선동가이고 영화는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보는 게 좋겠다는 것도 나의 생각.
<볼링 포 콜럼바인>이나 <화씨 9/11>에 이어서 <식코>에서도 미국 내에서의 이슈인 의료보험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미국식 의료보험 체제를 향해 가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보면서 참담한 기분이 많이 든다. 어떤 내용이 나올 지 뻔히 다 알고있는 데도 말이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몸 아픈 것보다 병원비가 더 걱정되는 사회. 우린 아직도 그런 사회에 있다. 그리고, 아파도 보험이 없어서 병원도 못가보고 죽는 사람이 한 해에 18,000명에 달하는, 미국 의료보험 형태를 향해 가고 있다. 아니, 그 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영리 의료법인 허용, 건강보험 의료정보 민간 공유, 본인부담금 보장, 그리고.. 의료보험 민영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정부의 거짓된 협박인지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볼 일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