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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크기.. 7월 31일 14시28분 2007

행복한고니 님 블로그에서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에피 2에서 발표된 스마트에디터에 대한 글을 읽다가 든 생각. 뒤이어 겐도님의 글도 읽어볼만.

일단, 시력이 약하신 분들에 대한 고려나, 사용 편의성 등을 빼고 생각하자면, 1~7을 사용한 글자 크기 표시보다는 pt / px를 이용한 표기(절대 크기 지정)가 더 낫다는 생각이다. pt/px를 쓰는 것도 CSS 표준에 엄연히 들어있다. 실제로 글자 크기를 pt로 고정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어보면, 다양한 글자 크기를 고려하는 것보다 당연히 레이아웃을 만들기 쉽다.(물론 이에 대한 반론이 있지만, 내 경험으로는 쉽지는 않다. 물론 가능은 하다. 야후를 보면.)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도 애매한 1~7의 크기 대신 일반적으로 쓰는 pt 단위가 훨씬 대하기 편할 것이다.

다만, 시력이 안좋은 어르신들이나 장애우들이 글씨를 읽을 때 키워서 볼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pt/px 등 절대 크기의 사용이 꺼려지게 된다. 대신 기본 글자 크기의 배수(em)로만 표현하거나, 1~7 이라는 예전부터 써오던 규격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글자크기 변환 기능이 잘못 만들어진 애물단지라는 데 있다. 이 기능은 컴퓨터 초보자들에게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으면서도, ctrl 누른채로 휠 돌리기라는 실수로 실행하기 쉬운 단축키에 동작이 할당되어있다. 덕분에 컴퓨터 고장났다고 고향까지 출장갔는데 1초만에 고치는 어이없는 사태를 경험하기도 했고, 글씨가 작게나오는 걸 어쩔 줄 몰라 얼굴을 찡그리고 모니터를 보느라 울상인 친척을 관찰하기도 했다. 차라리 글꼴을 pt/px로 고정해버리는 게 사용자의 오동작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실 텍스트 크기 변환은 텍스트 위주였던 구 시대 웹의 유물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이미지로 글을 표시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미지 크기는 변환해주지 않는 것은 별로 쓸모가 없다. 진정한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면 레이아웃을 보존한 채로 페이지 전체를 통째로 축소/확대 해주는 것이 맞다. IE 7.0 의 축소/확대 기능이 이렇고, ctrl-휠 이 여기에 대응되어있으며, 현재의 확대상황을 사용자에게 쉽게 알려주는 것까지 잘 구현되어있다.

문제는 IE 6.0의 텍스트 크기 변환 기능 구현은 이렇지 않기 때문에, 시력이 약하신 분들을 배려하는 것(상대크기)과,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을 배려하는 것(절대크기) 중에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3초간 고민) 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점이야 주위 사람들에게 배우면 되는 거고, 우리의 지식인도 있으니 시력이 약하신 분들을 배려하는 것이 정답이겠지. 하지만 이 부분은 과연 어느 형태가 더 좋은지 - 상대크기가 꼭 필요한 사람과 절대크기를 선호하는 사람의 수 라든지, 아니면 글자 확대 기능 추가 등의 다른 해결 책이 없는 지 - 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브라우저 기능이 문제가 안된다면 언젠가는 절대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여튼 애초의 논제였던 스마트에디터로 잠깐 돌아가면, IE 6.0 에서도 보이는 글씨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워드프로세서 들에는 이런 기능이 대부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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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년 07월 31일 15시 30분
  2. 익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쿡에서 잠이 안와서 열심히 보는중-_-
    재미있는 논란인데, 좀 부드럽게 이야기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 유니버셜 디자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os 레벨의 돋보기 기능이나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해상도를 조절한다던지.. 머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 글씨가 작아서 안보이는 문제는..

    2007년 07월 31일 23시 10분
    • 웨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내 결론은 모두 IE 7.0 쓰자?;;;; 근데 주위에 눈이 좋은 사람만 있어서 그런지 -.- 잘 모르겠으.. 사용자 조사--; 가 필요해

      2007년 08월 01일 09시 36분
  3. iiz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겐도라는 사람의 글.
    별로 읽어볼만하지 않던 걸.
    음... '글'이라는 관점에서 말이지.

    2007년 08월 02일 17시 05분
  4. kwak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가는 말들을 보니, 갑자기 2년 전(정확히는 1년 9개월 전)이 생각나서 웃음짓게 되네요. ^^

    2007년 08월 05일 21시 50분
    • 웨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어떤 일을 말씀하시는 건지.. ^^; 뭐 좀 대체로 반복되는 주제이기는 하죠 ㅎ 조금씩 발전하고는 있습니다만

      2007년 08월 06일 2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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