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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이야기 6월 11일 13시35분 2010

책을 읽다. by ways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 8점
권성현 외 엮음/후마니타스
4천원 인생 - 8점
안수찬 외 지음/한겨레출판

작년이었나, 문득 <한겨레21>을 보다가 노동 OTL 연재를 보게 되었다. 임인택 기자의 공장 노동 연재였다. 그곳에는 알면서도, 애써 모른채 하던 세상의 이야기가 있었다. 연재가 끝나고 다시 한 번 <4천원 인생>이란 제목의 책으로 엮여져나왔다. 기자들이 각각 힘든 세계에 직접 뛰어든 한 달이라는 기간은 짧은 듯도 했지만, 그 기간동안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인용을 하고 주장을 하기는 참 쉽지만, 사실을 알기는 힘들고, 이해하기는 더 힘들다.

2007년, 이랜드 사태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를 읽었을 때가 생각났다. 아줌마들의 이야기에서도 살짝 눈물을 보이긴 했지만, 그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을 게다. 이해하는 게 두렵기도 하고.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모습이 참 소중했다. 하지만 이제 <4천원 인생>에는 사람은 사라지고 "시급 4천원"과 등가교환되는 "노동"만 남았다. 이 막막한 현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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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 보고 싶은데, 읽고 나면 너무 먹먹해질 거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그래요.. (말이 좀 안되지만..이해하시리라 ^^)


    오랜만에 올라온 리뷰 잘 읽었습니다!

    2010년 06월 16일 01시 01분

Orchestrion - Pat Metheny 6월 11일 13시34분 2010


지난 주에 Pat Metheny의 Orchestrion 투어에 다녀왔다. 이게 참 설명하기 힘든데, 영상으로 보자 -.-.



어떻게 보면 미디랑 비슷한데, 녹음된 전자음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에 맞게 악기가 자동으로 연주되는 것이다. 그렇다, Pat은 Pat Metheny Group의 음악을 혼자서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자세한 설명은 성은이 망극하게도 이번 앨범 레코딩에 직접 참여하시고 한국어로 글을 남겨주신 강효민님 블로그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해도...

공연을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아.. 진짜 이 사람 미쳤구나...ㅠㅠ'

오케스트리온의 사운드가 앨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공연장에서도 Pat이 말했지만, 이런 결과물이 나올 지는 그도 몰랐을 것이다. 아니, 이런 (미친) 짓을 해본 사람은 그가 처음일 것이 확실하므로, 아무도 예상 못했겠지. 덕분에 우리는 새로운 사운드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사실 기계 특유의 답답한(혹은 정직한) 패턴이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사운드 자체만 놓고 보면 무슨 위대한 성취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충격적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도 즐거웠겠지?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 P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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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보니깐 임펙트 약한 버전의 팀버튼 영화 한 장면 보는 느낌도 들고- 직접 가서 보셨다니 부러워요!
    Pat아저씨는 정말 천재인가봐요 ㅠ-ㅠ

    2010년 06월 16일 0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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